영화소개
영화 원더(Wonder, 2017)는 R.J. 팔라시오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작은 친절의 힘을 이야기합니다. 주인공 어기 풀먼(Auggie Pullman)은 선천적인 안면 기형을 가지고 태어나 오랫동안 수술과 치료를 받아오며 집에서 홈스쿨링을 하다, 5학년이 되어 처음으로 학교에 가게 됩니다. 낯선 환경과 아이들의 시선 속에서도 어기는 가족과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자리에서 빛나게 됩니다.
영화는 단순한 성장 드라마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감동적으로 보여줍니다.
줄거리
어기는 태어나면서부터 27번의 수술을 거쳐야 했고, 외모 때문에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기 어려웠습니다. 그동안 어기의 어머니 이사벨(줄리아 로버츠)은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홈스쿨링을 해왔지만, 아버지 네이트(오웬 윌슨)는 어기가 더 넓은 세상에서 친구를 사귀고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부모님은 어기를 학교에 보내기로 결정하고, 그는 비처 프렙(Beecher Prep) 초등학교 5학년에 입학하게 됩니다.
처음 학교에 간 어기는 급우들의 따가운 시선과 수군거림을 견뎌야 했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그를 피하거나 놀리지만, 친절한 선생님 투시먼과 교장 선생님 미스터 터쉬먼의 도움으로 점차 학교 생활에 적응하기 시작합니다. 학교에서 어기는 잭 윌, 서머 도슨이라는 친구를 만나게 됩니다. 잭과 서머는 외모가 아닌 어기의 진짜 모습을 보고 친해지지만, 어느 날 어기는 잭이 다른 아이들과 있는 자리에서 자신을 놀리는 말을 듣고 깊은 상처를 받습니다.
한편, 영화는 어기뿐만 아니라 누나 올리비아(비아)의 시점에서도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비아는 부모님의 사랑이 대부분 어기에게 향하는 것에 외로움을 느끼면서도 동생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그녀 또한 성장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가며 친구들과 관계를 새롭게 정립해 나갑니다.
어기는 친구들과의 갈등을 겪으며 성장하고, 학교에서 점점 인정받기 시작합니다. 한편, 어기를 괴롭히던 줄리안과 같은 아이들도 점차 변화해 갑니다. 하지만 어기와 그의 가족은 친구들의 따뜻한 행동과 작은 친절 속에서 진정한 용기와 사랑을 발견하게 됩니다.
어기는 마지막 학기 행사에서 용기와 친절을 보여준 학생에게 주어지는 상을 받게 되고, 모든 학생들이 그를 축하해 줍니다. 이 장면에서 영화는 “우리 모두는 저마다의 싸움을 하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서로를 이해하고 친절을 베푸는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강조합니다.
영화는 가족과 친구들의 사랑을 받으며 자신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성장하는 어기의 모습으로 따뜻하게 마무리됩니다.
감상평
1. 깊은 감동과 현실적인 이야기
원더는 단순한 미담이 아니라, 현실 속에서 겪을 수 있는 따돌림, 편견, 그리고 성장 과정을 사실적으로 그려내 감동을 줍니다. 누구나 한 번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힘들었던 순간이 있을 텐데, 영화는 그 시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2. 각자의 이야기 속에서 배우는 공감
영화는 어기의 이야기만이 아니라, 누나 비아, 친구 잭, 왕따를 시키던 줄리안의 이야기도 함께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모든 사람들은 저마다 보이지 않는 고민과 아픔을 안고 살아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3. 아름다운 가족애
어기의 가족은 그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며, 언제나 지지해 줍니다. 특히 어머니(줄리아 로버츠)의 따뜻한 사랑과 아버지(오웬 윌슨)의 유쾌한 응원은 감동을 더해줍니다. 또한, 누나 비아와의 관계는 감정적인 깊이를 더하며 형제애의 소중함을 느끼게 합니다.
영화총평
원더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편견을 깨고, 서로를 이해하며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주는 영화입니다.
단순한 가족 드라마를 넘어, 세상 속 다양한 사람들의 시선과 고민을 조명하며 더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특히, 작은 친절의 힘이라는 핵심 메시지는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가치이며, 이를 통해 사회가 조금 더 따뜻한 곳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 단순히 감동을 주는 것을 넘어,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만듭니다.
"우리가 진짜로 봐야 할 것은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이다."